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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조업, 韓 기업 제치고 승승장구…전문가들 ‘추격 불가능 수준’ 경고 [AI프리즘*기업 CEO 뉴스]

中 배터리 3사 유동비율 100% 웃돌아… 반면 韓 기업들은 재무 위기 직면

로봇·무인공장, 기계산업 등 첨단 분야서도 中 앞서… 韓은 10년째 제자리

트럼프 관세 압박에 글로벌 M&A·IPO 시장 얼어붙어… EU도 보호무역 강화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CATL -220억 달러 순차입금, 韓 배터리 충격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중국 기술 패권 확대: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재무건전성이 국내 업체를 월등히 넘어선 수준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닝더스다이(CATL)는 순현금 22억 달러, 유동비율 160.8%를 기록했고, 비야디(BYD)도 21.6%의 낮은 부채비율로 안정성을 확보했다. 특히 두 기업 모두 순차입금이 마이너스로, 사실상 차입 없이 운영되는 셈이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의 순차입금은 208억 달러에 달하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 글로벌 보호무역 심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경색되는 모양새다. 올해 1분기 M&A 거래 건수는 6955건으로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내 거래는 600건 미만으로 15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유럽 단일시장 전략’을 통해 공공조달에서 외국 기업을 배제하는 ‘바이 유러피언 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며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나섰다.

■ 산업구조 재편 가속화: 중국이 기계 산업 수출 점유율 17.1%로 세계 1위를 차지하며 기술 패권을 확장하고 있다. 2008년 57개였던 수출 1위 품목은 2023년 212개로 4배 가까이 증가한 반면, 한국은 4개에서 7개로 제자리걸음이다. 중국에 여러 중간재를 수출해 막대한 무역흑자를 냈던 한국의 성공 방정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거라는 경고가 나온다.

[CEO 관심 뉴스]

1. 中 배터리 3사 재무건전성 ‘월등’…중학개미 몰렸다

- 핵심 요약: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이 국내 2차전지 기업보다 훨씬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LS증권 분석에 따르면 CATL의 순현금은 22억 달러, 유동비율은 160.8%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자랑한다. 더욱 주목할 점은 CATL과 BYD 모두 순차입금이 마이너스라는 데 있다. 이자 발생 부채보다 현금성 자산이 더 많아 실질적으로 차입 없이 운영된다는 의미다. 반면 국내 기업 중 SK이노베이션의 순차입금은 208억 달러로 6개 기업 중 가장 높았으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CATL은 EBITDA 마진율 22.6%로 1위를 차지했다.

2. 로봇·무인공장 경쟁도 앞선 中…韓은 10년째 제자리

- 핵심 요약: 중국이 로봇과 무인공장 분야에서도 세계적 경쟁력을 점하는 모습이다. 중국 최대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유비테크는 폭스콘, 비야디, 폭스바겐 등 9개 기업의 제조 공장에 로봇을 공급하며 시장의 선봉에 서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에 따르면 2008년 57개였던 중국의 기계 산업 수출 점유율 1위 품목은 2023년 212개로 급증한 반면, 한국은 4개에서 7개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과 자금 지원이 초래한 초격차인 것으로 분석된다.



3. 삼성 반도체 경영진단 막바지…파운드리도 분할 가능성

- 핵심 요약: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내 파운드리 사업부 분할 가능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내에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가 함께 있는 ‘이해 상충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 엔비디아, 퀄컴 등 설계 전문 빅테크 기업들은 설계 노하우가 시스템LSI로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해 삼성 파운드리 이용을 꺼리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파운드리 분할이 수주 가뭄 문제 해결과 수조 원대 적자 탈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CEO 참고 뉴스]

4. 트럼프發 국제정세 변화에…EU, 공공조달서 외국 기업 배제 시도

- 핵심 요약: 유럽연합(EU)이 ‘바이 유러피언 법' 제정에 나섰다. 해당 법안은 공공조달 분야에서 외국 기업 입찰을 배제하고 유럽산 구매를 우선하는 내용이 골자다. EU 집행위원회가 역내 무역 및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구상한 '유럽 단일시장 전략’의 일환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후 최근 유럽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고조되자 외국 기업의 참여를 차단하려는 움직임은 더욱 강화되는 모양새다. 다만 이러한 정책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될 가능성이 높아 실제 법 제정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5. 수십조 ‘메가 딜’도 불씨 못 살려… 관세벽에 ‘돈 줄’도 막혔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금도 헤매고 있다. 딜로직·아이온애널리틱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M&A 거래 건수는 6955건으로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내 M&A 거래는 3월과 4월 모두 600건을 밑돌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문제에 노출된 업종의 경우 기업들의 M&A는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IPO 시장에서도 기업들이 상장 계획을 연기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중이다.

6. 中, 중간재 수출도 이미 세계 1위

- 핵심 요약: 중국이 기계 산업 수출 분야에서 세계 1위 자리에 올라섰다. 한국기계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기계 산업 수출 점유율은 2023년 기준 17.1%로 독일(12.8%), 미국(9.5%), 일본(6.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9%로 10위에 그쳤다. 기계 산업은 제조업과 건설·에너지 산업에서 중간재이자 자본재 역할을 하는 ‘선진국형 산업’으로, 중국이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고부가 업종을 선점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인공지능(AI)과 기계 산업을 결합할 경우 또 다른 제조업 혁명을 주도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키워드 TOP 5]

기술경쟁력 격차, 재무건전성 강화, 보호무역주의 대응, 산업구조 재편, 전략적 제휴,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5월 23일(금)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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