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의 ‘철기둥’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옮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적시장의 공신력 높은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3일 축구 팬들과의 소셜미디어 문답 시간에 김민재의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고 “EPL 또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옮길 것 같다. 하지만 김민재는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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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 사령탑에 부임한 뱅상 콩파니 감독의 신뢰 속에 주전 수비수 입지를 굳건히 지키며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선발로 27경기에 나섰고 그중 20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다.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끈 데 이어 빅 리그 두 번째 트로피다.
새 시즌 수비진 개편 의지가 강한 뮌헨 구단은 김민재도 매각 대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로마노의 말처럼 몸값이 높은 김민재를 품을 수 있는 구단은 제한적일 수 있다. 김민재가 받는 연봉은 1700만 유로(약 264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EPL에서는 첼시와 뉴캐슬 등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앞서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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