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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성장률 얼마나 내리나…1분기 가계지출 동향은 [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美 1분기 성장률 잠정치도 공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번주에는 시장의 관심이 한국은행으로 쏠린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2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 생산·소비 등 실물경제 흐름과 가계 살림살이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도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2.75%에서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에는 1500원 선에 근접한 원・달러 환율과 늘어난 가계부채 때문에 금리를 동결했지만 이후 1분기 한국 경제가 0.2% 역성장한 것으로 확인됐고 환율도 1300원 후반대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에 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2월 전망치)에서 큰 폭으로 내리고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저성장 위기에 한은이 0.5%포인트(빅컷)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지만 한·미 금리차를 고려해 0.25%포인트 인하 전망이 우세하다. 성장률은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0.8%를 제시한 만큼 한은도 0%대 수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통계청은 28일 ‘3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올 2월까지 월별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는 각각 8개월째, 11개월째 증가세인데 이 흐름이 지속될지 주목된다.

29일에는 월평균 가계 소득·지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1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가 나온다.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1만 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다만 가구당 월 평균 소비지출은 290만 3000원으로 2.5% 늘어나는 데 그쳐 코로나 당시 2021년 1분기(1.6%)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소비 심리 위축에 지갑을 닫는 가계가 늘었을지 관심사다.



30일에는 전산업 생산, 소매 판매, 투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4월 산업활동 동향’이 공개된다. 산업 생산은 반도체 호조 등에 힘입어 3월 까지 두 달 연속 증가(전월 대비)했지만 소매 판매, 설비 투자는 감소했다.

해외에서는 29일 미국이 1분기 성장률 잠정치를 공개한다. 앞서 지난달 공개된 속보치는 -0.3%(직전 분기 대비 연율)로 3년 만에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미 상무부는 수입 증가와 정부 지출 감소가 GDP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잠정치도 –0.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밖에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5월 의사록 공개, 엔비디아 실적(올 2~4월) 발표,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주목할 이벤트다. 3월 미국 PCE는 전년 동월 대비 2.3% 올랐으며 4월 시장 전망치는 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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