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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인베, 서울공항리무진 인수 내달 초 완료…과기공 200억 이상 출자 [시그널]

과기공 390억 프로젝트펀드 앵커투자자

연 8~9% 안정적 수익 우량딜 판단 해석

강남·압구정·잠실새내 등 황금노선 평가

서울공항리무진 버스. 사진 제공=서울공항리무진




스틱인베스트먼트(026890)SK스퀘어(402340)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의 알짜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공항리무진 인수를 위한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인공제회는 프로젝트펀드의 절반이 넘는 자금을 출자하며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달 23일 39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이 펀드는 이달 26일부터 2030년 5월 25일까지 5년간 운용될 예정이다. 과기공은 이번 펀드에 2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며 앵커 투자자 역할을 맡았다. 과기공 측은 연 8~9%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우량 딜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해진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역시 이 펀드에 5억 원을 출자하며 책임 투자를 강화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앞서 티맵모빌리티와 서울공항리무진 지분 100%를 59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조성된 프로젝트 펀드 자금 390억 원과 2300억 원 규모의 스틱케이그로쓰펀드에서 200억 원을 활용해 인수 대금을 충당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과기공의 투자는 최근 기술 및 바이오 기업 투자 비중을 늘리던 추세와는 달리 인프라성 자산인 공항버스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서울공항리무진은 공항버스 사업에서 사실상 독과점적 지위를 누리며, 높은 수익률이 예상돼 과기공의 투자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최근 프로젝트 펀딩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우량 자산에는 자금이 몰린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서울공항리무진은 서울버스(주)의 공항버스 사업부문에서 인적분할하여 설립된 법인으로,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도심을 오가는 공항 리무진 버스를 운영한다. 티맵모빌리티는 2022년 약 650억 원에 서울공항리무진을 인수했으나, AI 기반 데이터 플랫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공항리무진을 포함한 자회사 매각을 추진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당초 자회사인 공항리무진까지 포함한 통매각 옵션을 제시했지만,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서울공항리무진만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서울공항리무진이 수익성과 노선 경쟁력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가지며 실적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울공항리무진은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도심을 오가는 공항 리무진 버스 운영사로, 강남역, 압구정역, 잠실새내역 등 외국인 관광객과 출장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7개 노선을 운영하며, 이 노선들은 '황금 노선'으로 불릴 만큼 높은 수익성을 자랑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때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해 매출액 374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실적을 회복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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