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어피니티, TPG서 글로벌 IR 총괄 영입…뉴 리더십 공고화[시그널]

조나단 챈 파트너 새로 합류

'뉴 리더십' 민병철 한국 대표와

연내 6호 펀드 조성 호흡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글로벌 IR(Investor Relation) 총괄 임원으로 미국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TPG 출신을 영입했다. 어피니티 서울 사무소가 최근 민병철 한국 대표 산하 새 리더십을 공고히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새 펀드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조나단 챈(Jonathan Chan)씨는 올 3월부터 어피니티의 글로벌 총괄 IR 담당 임원으로 합류했다. 그는 도이치뱅크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을 거쳐 201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TPG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지역 펀딩을 총괄해왔다. 조나단 챈 총괄의 전임자이자 2004년부터 20년 넘게 어피니티의 IR을 책임져왔던 퀴니 호(Queenie Ho) 파트너는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어피니티는 2023년부터 박영택 회장, 이철주 회장, 이상훈 대표 등 창업 원년 멤버들이 속속 퇴사했다. 15년 간 이 회사에 몸담았던 정익수 파트너도 연내 퇴사를 결정했다. 민병철 대표가 서울 사무소를 새롭게 이끄는 가운데 연초 김의철, 김형준 부대표가 각각 파트너로 승진하면서 새 리더십이 탄탄히 다져지고 있다.



어피니티는 챈 총괄을 필두로 연내 새롭게 조성을 시작하는 6호 펀드 자금 모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18년 5호 펀드 조성 이후 7년여 만이다. 6호 펀드는 2018년 60억 달러(당시 약 6조3000억 원) 규모로 결성된 5호 펀드보다 규모를 키울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서도 민 대표 체제가 공고해진만큼 챈 총괄과 함께 국내 연기금·공제회 등 기관들을 대상으로 첫 펀딩에 나선다는 각오다.

어피니티가 새 펀드를 만드는 건 상당 기간 투자가 멈춰있던 5호 펀드 내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자금)가 최근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어서다. 지난해 한국에서 SK렌터카 지분 100%를 8200억 원에 인수한 뒤 올 3월엔 롯데렌탈 지분 약 56%를 1조5729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유상증자를 통해 2119억 원을 롯데렌탈에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시아에서도 굵직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표 젤리·캔디 업체인 유피(Yupi) 지분 90%를 10억 달러(1조 3600억 원) 이상 가격에 지난해 인수했다. 또 말레이시아 식품 기업인 골든 프레시 경영권(지분율 미공개)을 지난달 약 4억5000만 달러(약 6100억 원)를 주고 품으면서 5호 펀드 내 포트폴리오 기업을 차차 늘려가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어피니티가 내년 중 6호 펀드의 1차 클로징을 목표로 최근 글로벌 기관 미팅에 나서고 있다”며 “새 리더십이 공고히 다져진 한국에서도 이에 발맞춰 기관들과 관계를 늘려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