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가 27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대학으로 선정됐다. 대전지역 사립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예비지정은 글로컬대학30사업의 마지막 10개 대학을 선발하는 마지막 관문이어서 전국 신청 가능대학 160교중 81교(51%)가 신청했고 이 가운데 18개교를 선정했다.
한남대는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특화된 창업 교육역량을 앞세워 지역 정주형 스타트업 인재양성과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K-스타트업밸리’ 대학 모델을 단독으로 제출했다.
한남대는 대학과 중앙정부, 공기업, 지자체가 5년간 4843억 원을 공동 투자해 글로벌 창업연합대학 조성, 지역전략사업육성 협업 생태계 조성 등 세계적인 창업대학과 창업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남대는 전국 최대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2023년 창업중심대학 주관기관 선정, 대전과학산업진흥원·대덕경제재단, 88개 민간기업(예정) 및 지원기관 등이 입주해 있는 캠퍼스혁신파크 개소 등 창업분야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
또 국내 최초 영어전용 린튼 글로벌 컬리지를 신설했고 지역대학 최초 디자인팩토리 글로벌 네트워크(DFGN)가입 및 운영, 다국적 기업 프로메가 바이오교육원 설립, 우주항공산학융합원 유치 등 글로벌 분야 추진 역량을 갖추고 있다.
한남대는 혁신전략으로 △지역중심·글로벌지향 교육시스템 대전환(학생선택-글로컬 수요 중심 인재 파이프라인, 지역고등·창업·평생 통합 교육 체계) △글로벌 창업 생태계 조성(한남 K-스타트업 밸리 조성, 글로벌 창업연합대학 체제 구축, 글로벌 창업 전주기 성장지원 시스템) △지역 정주형 산업·인력 육성 허브(지역정주형 산업인력 발굴·육성 파이프라인 체계 구축, 지역전략산업 육성 협업 생태계 구축) △지속가능 거버넌스, 성과관리 및 재정투자 혁신(한남 글로컬 Initiative 거버넌스 혁신, 개방형 AI기반 성과관리 플랫폼 구축, 지속 가능 혁신 성장을 위한 재정구조 혁신)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한남대 이승철 총장은 “한남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지난해보다 RISE 체계 시행에 따른 혁신전략과 과제를 고도화했고 캠퍼스혁신파크조성사업 2단계와 연계한 창업투자 계획 구체화, 글로벌창업연합대학 참여대학 확대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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