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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특화 AI 인력 훈련기관 구축…맞춤 보안 솔루션 제공도”

데릭 맨키 포티넷 부사장 인터뷰

15년전부터 AI 머신러닝 고도화

글로벌 방화벽 시장 점유율 과반

내년까지 100만 인재 육성 계획

데릭 맨키 포티넷 위협인텔리전스 부문 글로벌 부사장 겸 포티가드랩 최고 보안 전략가. 사진제공=포티넷




“한국 시장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인력 훈련기관(TI) 조직을 구축하고 한국 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데릭 맨키 포티넷 위협인텔리전스 부문 글로벌 부사장 겸 포티가드랩 최고 보안 전략가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국지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포티넷은 창립 후 2년 만에 한국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한국 시장에도 공들이고 있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10여년간 협력을 지속하며 한국 보안 생태계를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포티넷이 사이버 공격 정보를 공유하며 한국 안보에 기여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맨키 부사장은 “삼성중공업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해양·선박 운영 기술(OT)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왔다”며 “포티넷은 한국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 및 기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5% 이상의 신규 인력을 충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티넷의 기술 수준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나타냈다. 맨키 부사장은 “15년 전부터 AI·머신러닝(ML) 기술을 고도화해왔다”며 “경쟁사 대비 2배 많은 수준인 500건이 넘는 AI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200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포티넷은 팔로알토네트웍스, 시스코 등과 함께 사이버 보안 업계 3강으로 꼽힌다. 전 세계 86만 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대표 제품이 방화벽 ‘포티게이트’다. 현재 방화벽 시장 점유율은 50% 이상이다.

포티넷은 AI 솔루션 ‘포티AI’를 통합 보안 플랫폼 ‘포티넷 보안 패브릭’에 탑재했다. AI가 수조 개의 사건을 분석해 새로운 위협을 빠르게 탐지하고 방어하는 ‘프로텍트’와 보안 작업을 자동화하는 ‘어시스트’, AI 인프라를 방어하는 ‘시큐어AI’ 등 포티AI 솔루션을 60여 개의 보안 제품과 통합한 것이다. 맨키 부사장은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AI가 수십 억 개의 로그를 자동으로 탐지할 수 있기 때문에 보안 전문가는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며 “사이버 공격이 북한 등의 ‘지능형 지속 공격’(APT)인지 사이버 범죄 집단 소행인지도 식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포티넷 위협인텔리전스 부문 글로벌 부사장 겸 포티가드랩 최고 보안 전략가가 한국 보안 생태계 강화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티넷


포티넷은 보안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내년까지 100만 명 이상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5개년 계획을 추진 중이다. ‘포티넷 트레이닝 인스티튜트’를 통해 현재까지 50만 명 이상이 교육받았다. 한국에서도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서울 아이티고등학교 학생들을 올해 액셀러레이트 2025 행사에 초청하기도 했다. 맨키 부사장은 “AI와 협업하는 인재 육성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며 “국내의 보안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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