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31일 "대통령이 되면 실리콘벨리의 이름 알만한 기술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대한민국에 투자 권유와 기술 협력을 영어로 진행할 수 있다"면서 “미국을 잘 아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안양 평촌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저는 논리적으로 미국의 관료, 지성인을 상대해 이길 자신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학벌 자랑을 한 적이 없다"면서 "그렇지만 지금은 위기 상황이다. 제가 대통령으로서 워싱턴D.C에 가는 순간 대한민국은 다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저랑 같이 하버드에서 컴퓨터를 고치는 아르바이트를 했던 사람은 페이스북 창업자가 돼서 일하고 있다"며 "저는 대한민국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그들과 대화할 수 있는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과거 방송에 출연해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하버드 동창임을 밝힌바 있으며, 그는 또다른 공동창업자인 더스틴 모스코비츠, 앤드류 맥컬럼과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대로 대한민국을 상대하지 않는다면 이재명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 전화 번호를 알아내 문자 폭탄을 보내라고 할 것"이라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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