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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株 훨훨 날았지만 ‘BBB급 채권 대란’…트럼프 관세폭탄에 철강업계 비상 [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뉴스]

대선 수혜 증권주 5월 30% 급등…외국인 차익실현 vs 기관 매수세

BBB급 회사채 발행 18개월 만에 ‘0원’…홈플러스 여파로 신용경색

트럼프 ‘철강관세 50%’ 강행…한은 ‘역성장 확률 14%’ 경고음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우리은행 2조 매각 vs 증권주 코스피 5000 효과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증권가 훈풍: 이재명 대선 후보의 ‘코스피 5000’ 발언이 증권가에 ‘돈바람’을 몰고 왔다. 5월 한 달간 미래에셋증권은 31.22%, 한국금융지주는 30.12% 급등했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차익실현에 나섰다. 반면 기관은 한국금융지주에만 1090억 원을 쏟아부으며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 얼어붙은 채권시장: 국내 경기둔화가 본격화하면서 기업 자금줄이 막히는 모양새다. ‘BBB0’급 회사채 발행이 2분기 완전 중단되며 PF사태 이후 18개월 만에 최악 상황을 맞았다. 홈플러스 기업회생 여파로 우리은행도 롯데카드 지분 20% 매각을 결정하는 등 금융권이 발 빠르게 리스크 정리에 나서는 중이다.

■ 글로벌 리스크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가의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난다)’ 조롱에 맞서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50%로 대폭 인상했다. 이에 따라 우리 철강 업계에 추가 타격이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이런 와중 한국은행은 역성장 확률 14%를 공개하면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심각함을 드러냈다.

[투자자 관심 뉴스]

1. 증권주 고공행진에 外人 매도…기관은 “대선후 더 뛴다”

- 핵심 요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코스피 5000’ 발언에 힘입어 증권주가 5월 한 달간 대폭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 31.22%, 한국금융지주 30.12%, 삼성증권 15.90%, NH투자증권 12.31%, 키움증권 18.69% 등 주요 증권주들이 일제히 10%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메리츠금융지주 1006억 원, 미래에셋증권 630억 원 등을 대량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한국금융지주 1090억 원, 미래에셋증권 498억 원 등을 순매수하며 증권주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 2분기 BBB급 회사채 발행 ‘0’…PF사태 후 1년반 만에 최악

- 핵심 요약: 저성장 국면이 고착화되면서 비우량 채권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투자 적격 등급 중 가장 아래 단계인 ‘BBB0’급 회사채 발행이 올 2분기 완전 중단됐다. 홈플러스 기업회생과 롯데손해보험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 불발 사태가 결정적 원인이다. 특히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후 수천 억 원 규모의 무담보 채권 회수 가능성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투자자들이 비우량채를 포트폴리오에서 아예 제외하는 추세다. BBB+급인 CJ CGV도 400억 원 신종자본증권 모집에서 100억 원만 접수되는 등 한 단계 높은 등급에서도 흥행에 실패하고 있어 기업들의 자금조달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3. ‘TACO’에 발끈한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 50%로”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에 부과 중인 25%의 관세를 50%로 대폭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월가에서 제기된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난다)’라는 조롱에 대한 반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 US스틸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관세율 25% 상황에서는 허점이 있었다”며 “이 조치는 회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관세율이 25%일 때는 외국 철강업체들이 원가 절감을 통해 무리해서라도 미국에 제품을 팔 수 있었지만, 50%로 오르면 미국 내 생산업체에 완전히 밀려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투자자 참고 뉴스]

4. [단독] 우리銀, 롯데카드 지분 모두 정리

- 핵심 요약: 우리은행이 2019년에 인수한 롯데카드 지분 20%를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2019년 이후 롯데카드의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우리은행이 공식적으로 인수 의사를 접은 것이다. 매각주관사인 UBS는 주요 금융지주와 네이버·카카오 등 IT기업을 포함한 20여 곳 이상에 투자설명서를 발송했으며, 매각가는 2023년 3조 원에서 현재 2조 원까지 하락한 상태다. 한편 롯데쇼핑이 보유한 지분 20%는 매각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은 채 추후 가능성만 열어뒀다.

5. “美 장기채 금리, 더 안오를 것…같은 채권도 ETF 따라 수익률 달라”

- 핵심 요약: 한국투자신탁운용 윤문희 해외FI운용부장이 “미국 장기채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트럼프 정부가 관세 부과 정책의 한계를 느끼고 있어 지금 수준에서 등락을 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온건파로 분류되는 베센트 재무장관이 최근 미국 무역협상을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대형은행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이것이 실현되면 대형은행들이 더 많은 국채를 보유할 수 있게 돼 채권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6. [단독]한은 ‘역성장 확률’ 공개한다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역성장 확률’을 사상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 지표는 그동안 한은 내부 참고자료로만 활용됐으나 앞으로는 외부에 공표해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역성장 확률이 5%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14%에 이른다”고 관련 수치를 인용했다. 이는 특정 분기의 성장률이 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을 수치화한 것으로, 미국 연준이 장단기 금리차 등을 통해 추정하는 경기침체 확률과는 산출 방식이 다르지만 경기 상·하방 위험을 진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키워드 TOP 5]

증권주 급등, BBB급 채권 대란, 트럼프 관세폭탄, 역성장 확률, 신용리스크 확산,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6월 2일(월)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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