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지역 내 제조기업에 대해 연 최대 200만 원까지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광명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탄소중립 실천 기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을 실천한 기업에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해 기업의 ESG 경영을 장려하고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광명시에 공장등록이 돼 있는 제조업체 중 ‘광명시 디지털 ESG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하고, 시가 제시한 탄소중립 실천 항목 중 1개 이상을 이행한 기업이다. 광명시 디지털 ESG 아카데미 교육은 탄소중립과로 신청해 수강할 수 있다.
탄소중립 실천 항목은 전기·수소차 도입 또는 신재생에너지 설치 실적, 고효율 장비·제품 교체, 에너지사용량 감축,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등 6개 분야 9개 항목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당 2억 원 이내의 대출금에 대해 최대 연 1%, 최대 200만 원까지 이차보전금을 지원한다.
신청은 10월까지 열린시민청 2층 탄소중립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탄소중립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기업들의 탄소중립 실천과 지속 가능한 경영 참여를 이끌어내 지역 내 ESG 경영 문화가 견고히 자리 잡고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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