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시는 보산동 생활체육센터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보산동 생활체육센터는 연면적 6512㎡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1층에는 47면 주차장이, 지상 1층에는 헬스장과 그룹 운동실(GX룸)이 마련된다. 지상 2층에는 농구·배드민턴 경기장과 다목적 체육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1차 심사에서 반려됐으나, 수요 분석과 사업 규모 적정성 등을 보완해 2차 심사에서 최종 승인됐다. 생활체육센터는 주한미군공여구역 등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150억 원을포함해 총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주변 경기 북부 지역에 비해 공공 체육시설이 부족한 실정인 데다 보산동 일대는 택지 개발 이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연돼 왔다. 특히 다양한 체육 행사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기후 제약 없이 다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아쉬움이 있었다.
시는 보산동 생활체육센터가 들어서면 이런 한계를 해소하고, 부족한 체육 인프라 확충과 원도심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보산동 생활체육센터를 지역 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조성해 복합 체육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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