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 방송을 진행 중인 지상파 3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봤다.
MBC는 당선 예측 시스템 ‘적중 2025’가 이날 오후 10시 47분께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 확률을 97.6%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개표 시작 약 2시간 5분이 지난 시점이다.
MBC는 예측 시스템을 통해 출구조사와 개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MBC가 이 후보의 '당선 유력' 표시를 한 시점로부터 약 30분이 지난 오후 11시 15분께 한국방송(KBS)과 SBS도 개표방송 자막을 통해 이 후보의 당선을 '유력'으로 표시했다.
앞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9.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1.3%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한편 이날 오후 11시37분 현재 개표가 39.43% 진행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74만6628표(48.88%)를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590만5166표(42.79%),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00만5670표(7.28%)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대선 잠정 최종 투표율은 79.4%로 집계됐다. 전국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3524만 916명이 투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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