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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판매량 8개월 연속 증가…성장률은 다소 둔화

현대차 8%, 기아 5% 판매 ↑

구매 서두른 소비자 심리 진정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와 기아(000270)의 미국 판매량이 8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이브리드차와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판매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다만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구매를 앞당겼던 소비자들의 심리가 사그라들면서 성장률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005380)는 5월 미국 현지 판매량이 8만 4521대로, 작년 동월보다 8%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5% 증가하면서 전체 전동화 차량의 역대 동월 최고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모델별로는 엘란트라N(아반떼 141%↑), 베뉴(74%↑), 투싼(15%↑), 팰리세이드(10%↑), 아이오닉6(9%↑), 싼타페(0.3%↑) 등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월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



기아는 7만 9007대를 판매해 작년 동월보다 5%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에 힘입어 카니발MPV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68%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또 꾸준한 인기 모델인 텔루라이드(12%↑)와 스포티지(10%↑), K4(4%↑) 역시 역대 최고 월간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은 "8개월 연속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며 시장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현지에서 성장세는 지속됐지만 전년 대비 월간 성장률은 둔화했다. 지난 4월에는 현대차가 19%, 기아가 14%의 전년 대비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4월 3일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고 지난 5월 초부터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뒤에도 현대차와 기아는 자동차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았지만, 지난 3~4월 관세 부과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구매를 서두른 추세가 잦아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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