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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 380㎿급 가스터빈 검증…두산에너빌, 해외공략 시동

정격부하 성능·안전성 등 점검

글로벌 환경규제 기준도 충족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 구축한 가스터빈 전용 시험장에서 380㎿급 가스터빈이 정격부하 성능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380㎿급 가스터빈의 정격부하 성능시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한 이 가스터빈을 앞세워 해외 수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정격부하 성능시험은 최종 조립된 가스터빈을 실제 발전소와 동일한 조건에서 최대 속도와 출력으로 운전해 성능과 안정성을 최종 점검하는 작업이다. 이번 성능시험은 경남 창원 본사에 구축한 가스터빈 전용 시험장에서 2월부터 세 달 동안 진행됐다. 성능시험을 통해 출력과 효율은 물론 진동·온도·배기가스 등 각종 운전 지표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을 위한 운전 유연성 점검 작업과 재생에너지 발전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한 급속 가동 시험도 병행했다.



이번 성능시험에 성공한 380㎿급 가스터빈 모델은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출력과 효율을 갖췄다. 복합발전으로 운용시 출력 570㎿, 효율 63%를 달성할 수 있다. 복합발전이란 가스터빈에서 나온 고온 배기가스를 활용해 물을 끓여 증기를 만들고 이 증기로 스팀터빈을 운전해 한 번 더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방식이다. 글로벌 환경규제 기준도 충족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최근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돕는 가스터빈 시장이 확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다수의 북미 데이터센터 개발사들과 2028년까지 10기 이상의 가스터빈을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이번 380㎿ 모델의 정격부하 성능시험 성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최근 가스터빈 사업에서 우호적인 분위기가 빠르게 조성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두산 가스터빈 입지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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