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069620) ‘나보타’가 국내 보톨리눔 톡신 가운데 최초로 중동 핵심 시장 중 하나인 카타르에 진출했다. 나보타는 K-뷰티의 주요 타깃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만 연안 3개국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나보타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제품을 정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카타르는 2024년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약 8만 달러에 달하는 고소득 국가로 프리미엄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카타르 도하의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는 약 200명의 현지 의료진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구본철 나음피부과 원장 등 미용·성형 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해 나보타의 우수성과 차별화된 시술법을 소개했다. 구 원장은 “나보타는 빠르고 정확한 효과 발현이 특징”이라며 “나보리프트 시술로 피부층에 미세하게 톡신을 주입해 주름 뿐만 아니라 윤곽과 인상을 조절하는 정밀한 시술에 최적”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앞으로 카타르·UAE 전역을 대상으로 나보타리프트 같은 차별화된 시술법을 연계한 캠페인을 전개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UAE,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내 높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이번 진출은 전략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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