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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톤, 유니콘 퓨리오사AI에 200억 베팅…새 정부 수혜 받을까 [시그널]

이재명 대통령 유세 당시 직접 찾아

상장 앞두고 몸값 8000억 원 인정

퓨리오사AI 둘러보는 이재명 예비후보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예비후보 시절인 4월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회사를 둘러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사모펀드(PEF)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인공지능(AI)반도체 업체인 퓨리오사AI의 기업가치를 8000억 원으로 보고 200억 원을 투자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최근 퓨리오사AI가 진행중인 시리즈C 브릿지 투자 과정에서 이 같은 투자를 결정했다. 케이스톤 투자금을 포함한 누적 시리즈C 투자금은 100억 원이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벤처캐피탈이 주로 하는 스타트업 투자보다는 경영권 거래나 성장성을 염두에 둔 소수지분 투자를 주로 하는 PEF 운용사다. 다만 이번 투자는 상장을 앞운 프리 IPO 성격이 강한 후기 투자고, 퓨리오사AI가 곧 대규모 양산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퓨리오사AI는 자신들의 신경망처리장치(NPU)인 ‘레니게이드’를 국내외 대기업에 공급하기 위해 협의중으로 업계는 LG AI연구원·삼성전자 등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퓨리오사AI는 이들 외에 아람코와 클라우드플레어 등과 함께 레니게이드의 성능 검증을 진행해왔다.



퓨리오사AI가 이재명 정부 AI지원 정책의 수혜를 입을 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정부의 과감한 AI스타트업 지원 확대를 주장해 왔으며, 이재명 대통령은 4월 14일 출마 선언 후 첫 일정으로 퓨리오사AI를 방문했다. 그는 이자리에서 “AI는 세계 경제의 게임 체인저”라면서 “글로벌 AI 공동투자기금 조성, 협력국 기술 개발, 디지털 인수 10억 협력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약에도 AI분야에 투자하는 100조원 펀드 조성,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국가 대표 생성형 AI를 개발하고 서비스 운영은 민간에 맡기는 ‘모두의 AI’를 내걸었다.

백준호 대표는 지난 3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신통신위원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국내의 모험 자본이 많이 부족한 게 큰 어려움으로 느낀다”면서 “정부의 수요사업과 테스트베드 확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도 “AI유니콘 국부펀드를 신설하고 모태펀드를 확대하자”(황정아 의원), “장기 저리로 대출해 줘야 한다”(정동영 의원), “TSMC처럼 정부가 전략산업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초기 시절에 조기 투자해야 한다”(박민규 의원)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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