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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부터 드리프트 체험까지…'韓 최초 상륙' BMW 30주년 행사

M택시·오프로드 주행 체험에

30주년 헤리티지 전시도 선봬

새로운 BMW 1·2시리즈 공개

5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전문 인스트럭터가 M3에 탑승해 드리프트 주행을 하고 있다. 이건율 기자




“끼이이이익” 5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 BMW의 고성능 모델인 M3에 탑승한 전문 인스트럭터가 뒷바퀴가 미끄러지는 드리프트 주행을 시작하자 차량 아래에서 하얀 연기가 치솟아 올랐다. 방향 전환을 시도할 때마다 관성에 의해 몸이 크게 흔들렸지만 M3 차량은 기울어지지 않았다. 차량 아래에 위치한 무거운 차량 부품들이 무게 중심을 아래로 끌어내린 것은 물론 튼튼하게 설계된 차체가 한쪽으로 기우는 것을 막아준 덕이다. 시속 210㎞의 고속 주행에서도 M3는 지면을 단단히 붙잡고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갔다.

1995년 한국에 판매법인을 세우며 수입차 중 처음으로 국내에 상륙한 BMW가 30주년 페스티벌 행사를 6일부터 8일까지 개최했다. BMW는 M시리즈를 활용한 프로그램인 ‘M 택시’, X시리즈를 타고 험로 주행을 하는 ‘오프로드 코스’ 등 고객이 직접 차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는 물론, BMW코리아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전시회도 준비했다.

5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의 오프로드 주행장에 차량의 무게 중심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시소 구조물이 설치돼 있다. 이건율 기자




비탈길·계단 주행 등 오프로드 코스도 압권이었다. 특히 전문 운전자가 탑승한 X5가 준비된 시소에 올라가자 고객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천천히 기울어진 차량은 곧 시소의 중심축을 넘어섰고, 차량이 상당히 기울어진 상태로 구조물을 탈출했다. 이는 BMW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50대 50의 무게 배분’을 확인하기 위한 상징적 장치다. 차량을 운전한 인스트럭터는 “공차 기준으로 본다면 이 시소에 BMW 차량을 평행하게 올려두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5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BMW코리아의 30주년 여정에 대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BMW코리아


이날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30년에 걸친 BMW코리아의 역사를 한눈에 담기도 했다. BMW코리아는 1995년 7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 진출했다. 1999년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모토라드를, 2005년에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를 국내에 선보이며 국내 수입차 시장을 선도했다. 무엇보다 1997년 외환위기가 닥쳐 많은 해외 기업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가운데서도 BMW코리아는 투자를 확대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BMW코리아는 2002년 누적 판매 1만 대를, 2011년 누적 10만 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하며 2년 연속 왕좌에 올랐다.

이날 BMW코리아는 해치백 모델인 BMW 더 뉴 1시리즈와 2시리즈를 처음으로 국내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에 선보인 차량은 완전 변경 모델로, 날카로운 느낌의 헤드라이트와 깔끔하게 떨어지는 차량 형태 등 새로운 이미지가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당 차량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전 세계 오직 50대만 한정 생산하는 BMW 콘셉트 스카이탑도 공개되며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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