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투자 혹한기 속 크리에이터 창업 모델: 프라이머 등 액셀러레이터들이 팬덤을 초기 수요 고객으로 확보한 크리에이터 기반 창업 프로그램을 신설하며 새로운 탈출구를 모색한다. 기존 스타트업이 시장 검증에 수년을 소요하는 것과 달리 검증된 팬덤을 기반으로 빠르게 연간반복매출(ARR)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창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 IPO 시장 위축으로 벤처 생태계 전반에 연쇄 타격: 코스닥 신규 상장이 34곳에 그치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벤처투자도 24% 급감하는 악순환이 발생했다. 또한 상장 허들이 대폭 상향되면서 스타트업들은 기존 투자 모델을 뛰어넘어 AI 활용 씨드 스트래핑 방식으로 자체 매출을 통한 성장 전략을 적극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 메타의 스케일AI 초대형 투자 효과: 메타가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00억 달러 규모의 역대급 투자를 검토하면서 AI 데이터 라벨링 시장의 중요성이 급부상했다. 한편 스케일AI의 기업가치가 1년 만에 14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치솟은 것처럼 AI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에게는 빅테크 파트너십을 통한 급성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팬덤 파워 크다”…‘크리에이터 창업’에 꽂힌 AC업계
- 핵심 요약: 프라이머 등 액셀러레이터들이 크리에이터 기반 창업 프로그램을 신설하며 투자 혹한기 돌파구를 모색한다. 크리에이터 창업의 경우 검증된 팬덤을 초기 고객으로 확보해 빠르게 연간반복매출(ARR)을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미스터비스트는 창업 1년 만에 매출 5억 달러, 기업가치 50억 달러를 달성했다. 국내 액셀러레이터에 대한 총 투자금액은 2022년 9329억 원에서 2023년 6671억 원으로 28% 급감했다. 투자 호황기 때 액셀러레이터가 늘어났으나 투자 혹한기의 장기화로 투자재원확보 및 M&A나 기업공개(IPO)까지 어려워진 상황이 됐다는 분석이다.
2. 코스닥 IPO 시장 위축…올 신규상장 34곳 그쳐
- 핵심 요약: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이 34곳에 그쳐 통상 연간 100곳 내외 대비 크게 위축됐다. 특히 올 5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 수는 8곳으로 지난해(22곳)와 2023년(19곳) 대비 뚝 떨어졌다. 거래소의 엄격한 심사 기조로 예심 철회나 미승인 기업이 46곳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IPO 시장 위축으로 벤처투자도 건수 기준 24% 감소한 243건, 투자 금액은 4% 감소한 1조 2363억 원을 기록했다. 스타트업 투자 회수 경로인 IPO 시장 막힘으로 벤처 생태계 전반에 자금 경색이 심화되고 있다.
3. 메타,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역대급’ 투자 검토
- 핵심 요약: 메타가 AI 데이터 라벨링 전문 기업 스케일AI에 100억 달러(약 13조 원)를 웃도는 초대형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스케일AI는 2024년 기업가치 140억 달러에서 올해 250억 달러로 급상승했으며, 매출도 지난해 8억 7000만 달러에서 올해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메타는 자사 AI 모델 ‘라마’를 업계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올해 최대 650억 달러를 AI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AI 데이터 처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에게는 빅테크 파트너십을 통한 급성장 기회가 열리고 있는 중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인스타 계정 무차별 정지…자영업자·1인 기업 ‘날벼락’
- 핵심 요약: 메타의 인스타그램 계정 무차별 정지 사태로 인해 자영업자와 1인 기업들이 마케팅 판로를 잃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호주 뷰티숍 운영자는 기업 계정과 담당자들의 개인계정까지 일괄 정지되면서 마케팅 수단 자체가 사라지는 상황에 직면했다. 여성 의류 쇼핑몰 운영자는 매출이 반토막 나는 피해를 입었고, 시각디자인 전공 학생은 5년간 쌓은 포트폴리오를 모두 잃게 됐다. 계정 정지 이유가 실제 사용 내용과는 전혀 관계없어 불만이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SNS 의존도가 높은 스타트업들은 플랫폼 리스크에 대비한 다채널 마케팅 전략과 자체 고객 데이터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관련기사
5. 카카오뱅크, ‘혁신 인뱅’ 영토확장…동남아 시장 두드린다
- 핵심 요약: 카카오뱅크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한다.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투자에 이어 태국 가상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슈퍼뱅크는 공식 런칭 1년 만에 흑자 전환과 320만 명 이상의 고객 확보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수신 잔액 60조 400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4분기 5조 4000억 원 대비 9.9% 성장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23.6% 증가한 1374억 원을 달성했다. 금융권 최초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출시 등 AI 기반 서비스 혁신도 병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6. 국내 기업 AI 도입 40% 못미쳐…‘정부 지원으로 도입 장벽 낮춰야’
- 핵심 요약: 국내 기업의 AI 도입률이 37.1%에 그쳐 AI 활용이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65.1%가 AI를 도입한 반면 중견기업(31.2%)과 중소기업(35.6%)의 도입률은 저조했다. AI 도입 기업의 26.67%는 R&D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공정 최적화(9.5%), 고객 관리(9%) 등의 분야에서 AI가 활용되고 있다. 기업들은 개발 지원금과 기술 교육 및 인력 양성(25%)을 가장 필요한 정부 지원으로 꼽았다. 특히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R&D 지원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 AI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에게는 B2B 시장에서 중소기업 대상 AI 솔루션 제공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투자 혹한기에 크리에이터 창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A. 검증된 팬덤을 초기 고객으로 확보해 빠른 ARR 창출이 가능하다. 기존 스타트업이 시장 검증에 수년을 소요하는 것과 달리 크리에이터는 이미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 제품 출시 즉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 미스터비스트는 창업 1년 만에 매출 5억 달러, 기업가치 50억 달러를 달성한 대표 사례로, AI 기술 접목으로 소수 인력만으로도 고성장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투자 없는 성장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Q. IPO 시장 위축이 스타트업에게 미치는 영향은?
A. 벤처 생태계 전반에 연쇄 타격을 가하고 있다. 코스닥 신규 상장이 34곳으로 급감하면서 벤처투자도 건수 기준 24% 감소한 243건을 기록했다. VC들이 IPO를 통한 투자 회수가 어려워지자 신규 투자에 소극적이 되면서 자금 조달이 더욱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창업자들은 외부 투자 없이 AI 활용을 통한 씨드 스트래핑 방식으로 자체 매출을 통한 성장 전략을 적극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크리에이터 기반 창업 모델 검토: 팬덤을 초기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나 콘텐츠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방안 모색
✓ 투자 의존도 축소 전략: IPO 시장 위축에 대비해 씨드 스트래핑 방식으로 자체 매출을 통한 성장 모델 구축
✓ 플랫폼 리스크 관리: 인스타그램 정지 사태와 같은 플랫폼 의존도 리스크 대비 다채널 마케팅 전략과 자체 고객 데이터 확보
✓ 빅테크 파트너십 기회 포착: AI 데이터 처리, 클라우드 서비스 등 대형 플랫폼이 필요로 하는 핵심 기술 개발 우선순위 설정
[키워드 TOP 5]
크리에이터 창업, IPO 시장 위축, AI 데이터 라벨링, 플랫폼 리스크, 씨드 스트래핑,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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