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만드는 '오징어게임' 나온다…넷플릭스와 韓 관광 홍보

공공분야 최초 협업 나서

韓 관광 글로벌 광고 제작

외국인관광객 초청 이벤트도

"K콘텐츠 방한 수요 공략"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공공 분야 최초로 넷플릭스와 협업해 한국 관광 홍보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넷플릭스 인기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관광공사의 넷플릭스 협업은 한국 정부·공공기관 중 처음이다. 이번 협업은 광고 영상 공동 제작, 넷플릭스 한류 관심 회원 대상 타깃 마케팅,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등이 포함돼 있다.



먼저 관광공사는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큰 인기를 누렸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활용해 글로벌 광고 영상 제작에 나선다.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글로벌 광고 영상은 오는 6월 23일 티저로 공개되며 7월 초 본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큰 인기를 끌었던 또 다른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테마의 글로벌 광고 영상 또한 8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티저 영상을 포함한 본편 광고는 관광공사 유튜브 채널 ‘Imagine your Korea’에서 만나볼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직접 방문을 위한 이벤트 ‘핑크 병정이 에스코트하는 VIP 한국 여행’도 진행된다. 오징어 게임 영상 본편 공개와 함께 열리는 이벤트로 당첨자는 오징어 게임 인기 캐릭터 핑크 병정과 함께 실제 한국을 여행하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 박윤숙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실장은 “최근 넷플릭스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K콘텐츠 시청자의 한국 방문 의향은 72%로, 비시청자의 방한 의향 37%와 비교할 때 약 2배 가까운 수준이다”라며 “넷플릭스는 전 세계 3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류 콘텐츠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바가 큰 만큼 이번 협업을 통해 K콘텐츠 관심층의 방한수요 진작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