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060370) 주가가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사업인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운송 및 설치 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10% 이상 급등하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12일 오전 10시16분 기준 LS마린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50원(5.62%) 오른 3만 1000원이다. 개장 직후 11.07% 상승한 3만 2000원으로 출발했던 주가는 장중 한때 17.89%까지 치솟아 3만 39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S마린솔루션은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주가가 큰 폭 올랐다. 이 프로젝트는 는 전라남도 신안군 서쪽 해상에 1GW(기가와트) 규모로 조성되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다. 원자력 발전소 1기 수준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사업으로, LS마린솔루션은 해양조사, 해저케이블 포설 및 매설, 접속시험 등 내외부망 구축의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LS마린솔루션이 해상풍력 분야의 핵심 인프라 공급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향후 추가적인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의 적극적인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힘입어 해상풍력 시장은 고공행진 중이다. 해상풍력특별법 제정으로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및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 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의 시너지를 통해 해저케이블 생산 및 관련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해상풍력 및 해양플랜트 관련 선박운영사업을 추진하여 해상풍력 확대 및 해저 전력망 구축 수요에 적극 대응 중이다. 지난해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해저케이블 시공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해저 시공사 최초로 해외 전력망 시장에 진출한 점 또한 LS마린솔루션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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