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디지털 광고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한다. 이를 위해 광고 미디어 사업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솔루션이 결합된 플랫폼 비즈니스로 전환한다.
KT는 1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서울 호텔에서 ‘KT AD 인텔리전스 콘퍼런스 2025’를 개최해 KT 광고 미디어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고 12일 밝혔다.
KT는 그룹 차원의 데이터, 플랫폼, AI 콘텐츠 역량을 기반으로 한 국내 광고 미디어 생태계 전환 전략을 소개했다. 광고주 및 광고회사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KT그룹 및 제휴사 연사들이 발표에 참여했다.
먼저 KT는 AI를 활용한 광고 솔루션을 선보였다. AI가 광고 소재를 제작해주는 광고 제작 솔루션으로 중소 광고주도 빠른 시간 내 저렴한 비용으로 광고 캠페인을 손쉽게 집행할 수 있다. KT가 축적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광고 노출 효과 측정과 광고 시청 이후의 소비자 행태 분석도 가능하다.
KT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유지돼 온 국내 옥외 광고 미디어 시장의 디지털 전환도 선도할 계획이다. 디지털 옥외광고(DOOH) 플랫폼 ‘KT 바로광고’와 KT 광화문 사옥에 설치될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최광철 KT 미디어부문 IPTV 사업본부장은 “빅데이터와 AI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국내 광고 미디어 시장을 이끄는 광고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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