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어퍼업스케일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을 오는 7월 31일 국내 최초로 강릉에 선보인다. ‘신라스테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차기작으로 이번 브랜드 출시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호텔신라는 2020년부터 베트남 다낭에서 신라모노그램을 운영해왔으며 강릉은 국내 첫 진출지다. 신라모노그램은 최고급 럭셔리 호텔 바로 아래 등급인 ‘어퍼업스케일(upper upscale)’ 브랜드로, 기존의 5성급 ‘더신라’(서울·제주),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와 함께 3대 브랜드 체제를 완성하게 됐다.
이번 강릉 신라모노그램은 내국인 가족 단위 고객을 핵심 타깃으로 설정했다. 전체 917개 객실 중 602실을 실내 취사가 가능한 레지던스 리조트 타입으로 구성해 가족 여행객의 편의를 강화했다. 어린이 전용 프리미엄 놀이 공간인 ‘리틀 모노그램’, 가족 단위 모임이 가능한 ‘프라이빗 파티 룸’도 함께 마련된다.
이외에도 지역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다이닝 시설,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럭셔리 스파 ‘스파 파빌리온’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전체 객실의 약 90%는 안목 해변의 오션뷰와 솔숲 전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로 조성된다.
호텔신라는 신라모노그램을 지역 대표 복합 휴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호텔은 정동진, 경포대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하고, 다양한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속초·양양 등 인근 관광권역과도 연결돼 ‘카시아속초’, ‘롯데리조트속초’, 향후 오픈 예정인 ‘인스케이프 양양’ 등과의 프리미엄 호텔 시장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도시 전체가 관광지인 강릉에 국내 첫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인 신라모노그램이 들어서는 만큼, 휴양과 레저, 미식을 모두 아우르는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관광지와의 접근성까지 갖춘 강점으로 고객의 큰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