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3.908km)'에서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이자 여름의 즐거움을 더하는 '나이트 레이스 3연전'의 첫 경기가 펼쳐졌다.
이런 가운데 대회 최고 클래스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Toyota Gazoo Racing 6000)' 클래스에 참가한 금호 SLM의 이창욱, 노동기가 우수한 경기력을 앞세워 예선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당초 비가 내릴 것으로 알려졌던 이번 3라운드였지만, 예선은 말 그대로 '뜨거운 여름' 속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금호 SLM의 퍼포먼스는 지치지 않고 예선 1차 주행과 2차 주행 모두에서 두각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 이창욱과 노동기는 결승 레이스의 그리드를 확정 짓는 예선 2차 주행은 물론이고 1차 주행에서도 탁월한 퍼포먼스를 과시하며 슈퍼레이스 복귀 시즌을 치르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경쟁력을 한껏 높이는 모습이었다.
그리드의 순선를 확정 짓는 예선 2차 주행에 나선 이창욱은 전날 예선에서 기록한 1분 36초대의 기록에 그치지 않고 1분 35초 723를 기록하며 클래스 1위에 올랐고, 노동기 역시 단 0.289초 차이로 2위에 올랐다.
금호 SLM과 함께 금호타이어 진영에 속한 브랜뉴 레이싱은 핸잔 료마가 4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고 박규승은 석세스 웨이트에도 6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더했다. 넥센타이어 진영에서는 서한 GP 장현진이 3위에 올랐다.
이어 7위에는 원레이싱의 최광빈, 서한 GP의 김중군·정의철 그리고 오네 레이싱의 김동은이 예썬 1위까지에 이름을 올리며 오늘 밤에 펼쳐질 '2025 시즌 첫 나이트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예선을 마친 이창욱은 "기온과 노면 온도가 무척 높아 걱정이 많았지만 금호타이어와 금호 SLM의 팀원들이 잘 준비해주셔서 폴 포지션에 올랐다"라며 동료들에게 예선 1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난 경기의 아쉬움이 있는 만큼 이번 경기는 더욱 꼼꼼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이뤄내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 및 지역사회 분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는 오늘 오후 9시 40분에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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