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4일(한국 시간) 2025 MLB 올스타전에서 보고 싶은 12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김혜성(LA 다저스)을 꼽았다.
MLB닷컴은 14일 '고정관념을 깨는 12명의 올스타 후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다양한 이유로 올 시즌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의미 있는 활약상을 보이는 선수 12명을 선정했다.
이 매체는 내셔널리그(NL) 6명, 아메리칸리그(AL) 6명의 선수를 소개하면서 김혜성은 네 번째로 거론했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다저스 로스터에 오르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지난달 빅 리그를 밟은 뒤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29경기에서 타율 0.391, 2홈런,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97을 기록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올스타 투표 NL 2루수 부문은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투표지에 김혜성의 이름을 적어달라. 그는 올스타 선수처럼 뛰고 있다"고 극찬했다.
MLB닷컴은 김혜성 외에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외야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외야수 오닐 크루스, 시카고 컵스의 일본 출신 지명타자 스즈키 세이야, 애틀랜타의 거포 1루수 맷 올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루수 맷 채프먼을 올스타급으로 활약하는 NL 선수로 소개했다.
아울러 LA 에인절스의 간판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내야수 잭슨 홀리데이,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주니어 카미네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내야수 코리 시거, 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수 안데한드로 커크, 애슬레틱스의 외야수 덴절 클라크를 올스타전에서 보고 싶은 선수로 꼽았다. 올해 MLB 올스타전은 다음 달 16일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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