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재섭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지난 주말 만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과 김 비대위원장 등 3명의 젊은 의원들은 이달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서울시장 공관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국민의힘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이끈 김 비대위원장과 청년 정치인 김 의원,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로 선거전을 치른 이 의원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오 시장은 이들에게 보수의 변화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며 김 비대위원장을 향해서는 “의원들과 소통하고 개혁을 이어가달라”는 취지의 당부를 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누군가 나서 국민의힘 개혁의 틀을 잡아야 하지 않겠냐는 공감대를 이뤘다”며 “경제위기 상황과 정치위기 상황 등에 대한 여러 말씀도 나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했다. 권 의원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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