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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크로스포인트로부터 Fc 사일런싱 기술 도입

항체-면역세포 상호작용 차단해 부작용 해결

"스텔스바디 적용 물질 기술가치 높아질 것"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가 비상장사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로부터 ‘Fc 사일런싱’ 기술인 ‘스텔스바디’ 플랫폼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Fc 사일런싱이란 항체 하단의 Fc 부위를 변형해 면역세포와의 상호작용을 차단함으로써 항체 치료제의 효능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다중항체 기반 사이토카인 융합체,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T세포 인게이저 등 다수 파이프라인에 스텔스바디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다만 양사는 영업상 비밀 유지를 위해 세부 계약 규모와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스텔스바디는 정상택 서울대 교수팀이 개발한 Fc 사일런싱 기술이다. 항체 치료제가 항체의 Fc 부위와 상호작용하면 면역세포가 과활성화되거나 타깃으로 하지 않은 면역세포로 약물이 내재화돼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Fc 사일런싱 플랫폼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평가 결과 스텔스바디는 현재 특정 글로벌 빅파마가 보유한 기술 대비 작용기 제거능은 물론이고 생산성이나 물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이에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스텔스바디 기술로 미래 성장동력인 ‘다중항체 사이토카인 융합체’에 차별화를 꾀하기로 했다. ADC나 T세포 인게이저 등 약효는 우수하나 독성이 우려되는 약물 형태의 효과를 높이는 데에도 활용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기술 도입으로 글로벌 빅파마로의 기술이전에 유리해질 것이라 보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의 관련 기술은 특허가 상당 기간 남아 있어 다른 빅파마들이 차별화된 Fc 엔지니어링 기술을 갖춘 자산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Fc 사일런싱 방식에서 비롯되는 개발상의 한계나 면역 억제 이슈의 대안으로 더 진보된 방식의 기술을 탐색하고 있기도 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스텔스바디가 적용된 신약 후보물질들의 경쟁사 대비 기술수출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스텔스바디 기술이 적용된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은 유사한 기능이 아예 없거나 부족한 다른 경쟁 약물에 비해 기술이전 가치를 획기적으로 상승시킬 것”이라며 “시장에서 원하는 기술을 미리 확보해 경쟁력을 선점한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전략적 판단이 향후 회사 가치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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