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맥쿼리, 파마리서치 목표가 53만→36만원 하향

"인적 분할 추진, 주주가치 훼손"

정상수 파마리서치 회장. 사진 제공=파마리서치




맥쿼리가 인적 분할을 추진하는 파마리서치(214450)의 목표 주가를 기존 53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약 32% 낮췄다. 투자 의견도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하회로 대폭 조정했다.

맥쿼리는 17일 보고서를 통해 “리쥬란 기반 성장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지배구조 리스크가 이를 압도하며 소액주주의 가치 훼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리쥬란은 동해안 연어 정액에서 추출한 폴리디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PDRN)를 핵심 성분으로 하는 주름 개선 의료기기다. 파마리서치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60%가 넘는다.

앞서 파마리서치는 11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파마리서치홀딩스와 신설법인 파마리서치로 나뉜다고 공시했다. 분할 비율은 74.28대 25.72다. 분할 목적에 대해선 사업전문성 제고와 경영효율성 극대화로 제시했지만 시장에서는 승계 준비로 해석하고 있다. 맥쿼리는 “분할 비율이 불공정하다”며 “회사 발표 기준 지주회사의 가치가 3조 3000억 원, 사업회사의 가치가 1조 2000억 원인데 거꾸로 돼야 상식적”이라고 지적했다.



맥쿼리는 또 정부 정책 및 시장 정서와 정면 충돌한다고도 비판했다. 맥쿼리 측은 “현재 한국 정부는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소액주주 친화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구조는 소액주주 희생 기반의 지배력 강화와 이중 상장 구조를 생성한다”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