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진행되는 ‘2025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교육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 사업’ 일환으로, 전 세계 백신 불평등을 해소하고 중·저소득국의 백신 생산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협력해 2022년 2월부터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16일부터 2주간 백신 및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부터 제품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다루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수준 높은 강사들의 강의와 토론을 비롯해 국내 첨단 바이오의약품 제조 기업들의 생산 시설을 견학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들이 견학 대상 기업이다.
교육생들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번 교육에는 중·저소득국 40개국에서 140명, 국내에서 19명 총 159명이 선발돼 참여한다. 수료생들에게는 WHO와 보건복지부 공동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교육으로 글로벌 감염병 대응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세계 보건 안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글로벌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 지원을 통해 글로벌 보건 안보 강화에 동참하고, 인천이 가진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산업 인프라를 전세계와 공유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바이오 산업 육성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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