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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주가 급락…美세액공제 폐지 가능성에 날벼락 [이런국장 저런주식]

17일 한화솔루션 9.24% 급락 마감

태양광·풍력 등 美세액공제 폐지 우려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3000선 돌파를 시도하는 등 급등락 끝에 전장보다 3.64포인트(0.12%) 오른 2,950.30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한화솔루션(009830)을 비롯한 국내 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미국에서 태양광과 풍력에너지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2028년까지 완전 폐지하는 방안을 내놓은 탓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한화솔루션은 직전 거래일 대비 9.05% 내린 3만 3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화솔루션우(009835)도 9.24% 떨어진 2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이터닉스(475150)(-6.65%), OCI홀딩스(010060)(-4.96%),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3.80%) 등 다른 재생에너지 관련주들도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앞서 지난달 재생에너지에 대한 세액 공제 혜택이 대폭 축소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이들 기업의 주가는 한차례 조정을 겪었다. 미국 빅테크 업계와 정계 등에서 축소폭이 지나치단 지적이 나오며 세액 완화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지만, 미국 상원이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세액 공제 폐지 관련 법안의 초안을 발표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당 법안이 발효되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세액 공제가 180일 이내에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특히 주택용 태양광 패널 등 가정용 재생에너지에 주어지던 세금 감면도 같은 기간 내 종료된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선호하는 수력, 원자력 및 지열 발전에 대한 세액 공제는 2036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업종은 IRA 개정안 상원 논의가 이어지며 한동안 변동성 높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세액공제 폐지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 내 태양광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 한화솔루션의 경우 큐셀 부문이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8.4기가와트(GW) 규모의 생산 기지 ‘솔라 허브’를 구축했고, OCI홀딩스는 내년 상반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텍사스에 2GW 규모의 태양광 셀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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