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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동개입 관측에 가상자산 일제 급락…비트코인 3%↓ [디센터 시황]

"갈등 악화 시 추가 하락 불가피"

18일 오전 8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89% 하락한 1억 4520만 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미국의 이란 군사 개입 우려로 급락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전반적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10만 4569.06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2.94% 하락한 수치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2.46% 떨어진 2504.8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XRP)는 전일 대비 5.3% 하락한 개당 2.153달러에서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3.81% 내린 147.1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BTC는 전일 대비 1.89% 하락한 1억 4520만 원을 기록했다. ETH는 1.81% 내린 347만 4000원, XRP는 4.35% 떨어진 2991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개입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무조건 항복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란의)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당장은 그를 제거하지 않겠지만 인내심이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위협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하고 미국의 직접 개입 여부를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미군을 동원해 이란 핵 시설을 타격하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록체인 기반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미국의 군사 개입 확률이 72%까지 치솟았다.

하비에르 로드리게스-알라르콘 XBTO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스라엘-이란 간 갈등 격화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이며 전반적인 위험자산 회피 현상을 불러왔다. 가상자산도 예외는 아니었다"면서 “중동 갈등이 악화된다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7포인트 오른 68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룩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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