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128940)이 건강정보 유튜브 채널 ‘내귀에닥터’를 통해 얻은 수익 1000만 원 전액을 환우 치료비로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단순한 콘텐츠 제공을 넘어 치료와 회복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한미약품은 지난 5월 30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생한 누적 수익금 1000만 원을 환우에게 전달하는 기부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진, 수혜 환우 가족이 참석했다.
내귀에닥터는 전문의가 출연해 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한미약품의 공식 유튜브 채널로 질환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제공하고 있다. 대표 콘텐츠로는 짧은 영상으로 건강 팁을 소개하는 ‘5분진료TV’, 암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암VS앎’, 가짜 건강정보를 팩트체크하는 ‘뉴스읽는의사’ 등이 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후원에 그치지 않고 채널 커뮤니티가 직접 수혜 대상을 선정한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미약품은 유튜브 내 공모를 통해 다양한 사연을 접수받고, 시청자 투표를 거쳐 만성혈소판감소증을 앓고 있는 11세 소아환우를 최종 선정했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는 “환자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콘텐츠가 누적된 수익으로 다시 환자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내귀에닥터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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