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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파트너' 바이넥스, 美임상 규제에 7% 상승 [Why 바이오]

美생물보안법 재추진 신호탄으로 해석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CMO)을 맡은 바이넥스(053030)의 주가가 7% 이상 상승했다. 미국이 미국인 생체세포를 중국 등에 보내는 임상을 규제하는 등 바이오 분야에서 미중 간 갈등이 심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바이넥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80원(+7.37%) 오른 1만 7200원이다. 바이넥스는 최근 셀트리온과 바이오시밀러 원료의약품(DS) 임상물질 2종의 생산 계약 체결을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인 제품명과 계약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바이넥스는 셀트리온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 2개 제품의 CMO 생산 관련 기술 및 노하우를 이전받아 인천 송도와 충북 오송공장에서 각각 생산하기로 했다.

미국에서 생물보안법이 재추진되는 등 바이오 분야에서 미중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8일(현지시간) 미국인의 생체세포를 중국 등 적대국으로 보내 유전자를 조작하는 임상시험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바이든 정부는 민감한 유전·생체 데이터의 국외 이전을 제한하면서도 FDA 임상시험에는 예외를 허용했지만 이번에 임상시험까지도 규제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정부의 이러한 조치가 생물보안법 재추진의 신호탄이라 해석하고 있다. 생물보안법은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내 다수 바이오 기업이 중국에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을 맡기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되면 국내 CDMO 기업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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