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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美 경상수지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대중은 3년 연속 적자

대미 반도체·정보통신기기 수출 호조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대(對)미국 경상수지의 흑자폭이 반도체 수출 호조 등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대중국 경상수지는 3년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며 역대 2번째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4년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작년 국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990억 4000만 달러로 전년(328억 2000만 달러)에 비해 662억 2000만 달러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 대한 경상수지 흑자폭은 1182억 30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304억 7000만 달러 늘며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1998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반도체·정보통신기기 수출 등이 크게 늘며 상품 수지가 역대 최대(1089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투자 증가로 배당 수입이 늘어 본원소득지수도 18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영향이다.



반면 대중 경상수지는 290억 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292억 5000만 달러)에 비해 적자 규모가 소폭 줄었지만 2022년 이후 3년 연속 적자다. 적자 규모는 역대 두 번째로 많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반도체 수출 증가와 화공품 등의 수입 감소로 상품 수지는 개선됐으나 본원소득수지는 배당 수입 감소로 흑자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에 대한 경상수지는 127억 2000만 달러 적자로 전년(-157억 7000만 달러)에 비해 적자 규모가 축소됐고, 유럽연합(EU)에 대해서는 170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에 비해 흑자폭이 112억 4000만 달러 늘었다.

이 밖에 동남아에 대한 경상수지는 흑자폭이 확대됐고, 중남미는 65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8억 8000만 달러) 대비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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