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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선진지수 편입 힘들어지나…MSCI "韓, 외국인 투자 제약 여전"

25일 연례 국가별 시장 분류 발표

공매도접근성 평가 플러스로 상향

"외환 시장, 배당절차 개선 필요"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 대상국(watch list) 등재가 이번에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MSCI는 한국 증시의 공매도 접근성이 개선됐다면서도 외국인의 투자 접근성은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MSCI는 25일 공개하는 연례 국가별 시장 분류 결과에 앞서 ‘연례 시장 접근성 리뷰’를 통해 18개 평가 항목 중 6개가 ‘마이너스(개선 필요)’라고 20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7개였는데 올 3월 말 공매도를 재개하면서 공매도 접근성 항목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다만 MSCI는 외환시장 자유화, 투자자 등록 및 계정 설정, 청산 결제, 투자 상품 가용성 등의 항목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실질적인 등급 상향 조정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외환시장에 대해서는 거래 시간 연장 등을 언급하며 “일련의 개혁 조치가 시행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외국인투자가) 등록 절차에는 여전히 운영상의 어려움이 존재하고, 옴니버스 계좌 및 장외거래(OTC)의 활용이 제한적이어서 관련 조치의 효과가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배당기준일 이전에 배당액을 확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한 데 대해서도 “이를 채택한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했고 “주식시장 데이터 사용에 대한 제한으로 투자 상품의 가용성이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MSCI는 전 세계 증시를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 프런티어 시장 등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한국은 현재 중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브라질 등과 함께 신흥 시장에 속해 있다. 2008년 MSCI 선진 시장 편입을 위한 관찰 대상국에 올랐으나 시장 접근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불발됐고 결국 2014년에는 관찰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MSCI는 시장 지위 변경 시 접근성, 경제발전 수준, 시장 규모 및 유동성 등 세 가지 요소를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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