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수요에 대응할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사업' 2차 공모를 공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월 교육부의 라이즈 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확보한 국비 인센티브 등 141억 원을 재원으로 한다.
분야별 공모 과제는 전국 자율선택제 도입·학과통합·교원역량 강화·산학협력 교육과정 확대 등 '대학별 자율혁신' 부문 56억 원, AI·미래모빌리티·로봇·수소 등 신산업 분야 '인력양성' 부문 35억 원, '기업수요 연구개발' 부분 50억 원이다.
공모에 참여하려는 대학은 다음 달 3일부터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평가를 거쳐 7월 말께 사업 수행대학을 선정한다.
도는 지자체-대학-기업-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기업 수요 기반 인재양성-취·창업-정주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산업의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 라이즈 사업은 건물 신축 등 인프라 투자는 지양하고 산학협력 기반의 혁신적 교육 프로그램과 학생 지원 중심으로 재정 지원을 한다.
경남도 윤인국 교육청년국장은 "이번 2차 공모를 통해 경남의 대학들이 신산업 분야에 발맞춘 강소대학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라이즈 사업을 통해 연평균 4000명의 인재를 양성해 산업인력 미스매치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적 혁신을 추진하는 대학에 재정을 집중 지원하고, 원전·우주항공·방위·조선 등 도내 10대 핵심 전략 산업과 연계한 대학의 특성화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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