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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들 “올 3분기 경기 반등 예상…새 정부 정책 기대감”

공인회계사 경기실사지수 조사

올해 60→67→88 등 점차 개선

"리스크 여전하나 새 정부 기대"





공인회계사들이 올해 내내 경기 악화 흐름이 지속되겠으나 3분기부턴 반등할 수 있다고 봤다. 지정학 리스크, 대외 환경 악화 등 경기 부진 요인이 여전하지만 새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경제 현황 BSI는 67로 1분기(60)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12~23일 파트너급 이상 공인회계사 2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BSI가 기준점인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경제·산업 전반에 전문 지식이 있는 공인회계사들은 올해 2분기까지 경기가 어렵다고 봤다.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고물가·고금리,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전 세계가 경기가 위축되면서 국내 수출·내수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3분기 전망 BSI는 88로 큰 폭 반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준점인 100 미만인 만큼 경기 부진은 이어지겠지만 국내 정치 불안정이 해소되고, 새 정부가 적극 대응하면 점차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외 환경 악화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공급망 이슈, 수출 동향 등 경기 부진 요인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1년 동안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흐름(41.3%)이 가장 클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세제 개편·재정 지출 등 정부 정책 변화(18.5%), 통화정책 방향 및 자금조달 환경 변화(8.7%),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6.1%), 가계 및 기업 부채 수준(5.3%) 등이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산업별로는 2분기 현황 BSI가 조선(150), 금융(97), 정보통신(97), 제약·바이오(9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조선업 외 대부분 산업 현황은 기준치를 밑돌면서 부진할 것이란 평가다. 3분기 전망 BSI에선 제약·바이오(109), 전자(104), 금융(102) 업종의 개선을 기대했다.

한정석 서울대 경영대학 부교수는 “CPA BSI는 기존 주요 기관의 BSI와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이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코스피 수익률 등과도 유의미한 관계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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