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선암사·순천갯벌이 웹툰·애니메이션과 환상적 콜라보를 완성한다.
25일 순천시와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에 따르면 오는 9월 12일부터 개막하는 ‘2025순천세계유산축전’을 앞두고, 세계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웹툰·애니메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순천이 간직한 세계유산의 매력을 웹툰과 애니메이션이라는 콘텐츠로 표현함으로써, 미래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
공모 기간은 7월 22일까지이다. 국내 거주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1인당 1작품으로 제한된다. 참가자는 웹툰 또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의 분야를 선택해 선암사 또는 순천갯벌을 배경으로 한 창의적인 서사를 담아야 한다.
심사는 콘텐츠와 문화예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진행되며, 각 최우수상 1점, 우수상 1점, 장려상 2점 등 총 8개 작품이 선정된다. 총 상금은 1200만 원 규모로 선정된 작품은 9월 11일 열리는 순천세계유산축전 포럼 현장에서 수상자에게 상장과 함께 수여되며, 축전 기간 동안 공식 누리집과 SNS, 온·오프라인 홍보매체를 통해 전시·홍보될 예정이다.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순천의 세계유산을 창의적이고 친숙한 방식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전국민의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세계유산이 살아 숨 쉬는 문화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순천세계유산축전은 ‘순천 유산, 이어가는 삶의 흔적’을 주제로 9월 12일~10월 3일까지 22일간 진행된다. 이번 순천세계유산축전은 선암사와 순천갯벌 일원에서 열리며, 유산 투어,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고 세계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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