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가족과 함께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강예찬입니다. 주로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일상 속의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촬영하는 상황극 콘텐츠로 많은 분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어요.
-각 SNS별 구독자 수는 어느 정도가 되나요?
틱톡 150만 명, 유튜브 67만 명, 인스타 16만 명 정도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주로 어떤 주제의 영상을 만드시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가족 간의 일상적인 공감과 유머를 바탕으로 한 상황극을 주로 제작합니다. 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콘텐츠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누구나 겪는 집안일, 대화, 갈등 등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시청자분들께 가족의 따뜻함과 재미를 동시에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크리에이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처음부터 나는 크리에이터가 될거야!’ 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건 아니었어요. 제 친구들이 저보고 “너는 끼가 많으니까 꼭 유튜버 해라” 라는 말을 자주 했었는데, 롱폼은 제작하기에 너무 어려웠죠. 그 때 당시 틱톡이라는 어플이 막 붐이 일어나고 있던 시기여서, ‘그래! 쉬운 틱톡부터 시작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틱톡에 영상들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고, 저희 가족들의 끼가 저보다 넘치기에 자연스럽게 가족들의 매력을 어필하다보니 지금까지 크리에이터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콘텐츠에 가족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가족은 저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자, 제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줄 수 있기에 가족 앞에서는 가장 ‘나’ 다운 모습으로 촬영할 수 있어서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 콘텐츠의 주제가 ‘가족 간의 이야기’이다 보니, 직접 가족이 등장하는 것이 진정성과 재미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처음 크리에이터를 시작할 때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정말 초창기에는 가족들이 제가 영상 찍는 걸 좋게 보지는 않으셨어요. 숏폼이 그 때 당시만 해도 엄청 대중화 되어 있지 않았기에 영상 찍는 걸 이해하지 못하셨어요. 하지만 영상을 함께 만들어가면서 재미를 느끼셨고, 많은 분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면서 점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부모님께서 먼저 아이디어를 제안하실 정도로 열정적이십니다. 특히 아버지께서 영상 찍는 걸 엄청 좋아하십니다.
- 가족들 특히 부모님과의 호흡이 잘 맞는 거 같은데, 가족들 모두 평소 일상 생활이 영상과 비슷한가요?
물론 영상에서는 약간의 연출과 과장이 들어가지만, 기본적인 가족의 관계나 분위기는 실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평소에도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자주 소통하는 편이라 촬영을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호흡이 맞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영상보다 훨씬 착하시고 화도 안낸다고 꼭 좀 넣어달라고 하시네요.
- 부모님이 등장하는 영상이 정말 많은데요. 관련된 수익은 부모님과 나누시나요?
네, 함께 만든 콘텐츠이기 때문에 수익도 당연히 가족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수익 분배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을 위한 비용이나 장비, 가족여행 등의 부분에서도 함께 나누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정말 많이 도와주시는 걸 알기에 제가 더 감사한 마음으로 보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가장 애착하는 콘텐츠와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저는 저의 모든 컨텐츠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굳이 뽑자면 제 하나뿐인 여동생과 함께 찍었던 콘텐츠입니다. 초창기 때 수익도 거의 없던 그 시절에 여동생과 함께 찍은 영상은 매 순간 떠오릅니다. 가장 많이 웃었고, 가장 많이 행복했고, 누가봐도 재밌었던 영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동생이 군 복무 중인데 너무 보고 싶네요.
- 롱폼 대신 숏폼을 콘텐츠 형태로 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요즘은 짧은 시간 안에 임팩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숏폼 콘텐츠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저의 콘텐츠 스타일과도 잘 맞았습니다. 무엇보다 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촬영하기에 가장 적절한 것이 숏폼이라고 생각합니다.
- 좋은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무엇보다도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자분들은 콘텐츠를 통해 그 사람의 마음과 태도를 느낀다고 생각해요. 또한, 꾸준함과 소통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자기만의 확고한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것이 좋은 크리에이터의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 소속사와의 호흡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속사(윗유)와의 관계는 어떤가요?
제가 크리에이터로 계속 활동할 수 있었던 건 단연코 소속사인 윗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윗유 차재승 대표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저는 아마 크리에이터를 그만두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윗유와 함께 성장하고 있기에 윗유를 정말 많이 애정합니다. 크리에이터 생활 초기부터 같이 성장해가는 느낌이 들어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2025년 올해 크리에이터로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2025년에는 가족 콘텐츠를 넘어 좀 더 스토리 중심의 콘텐츠나 오프라인 팬들과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늘 새로움을 추구하며, 동시에 지금까지의 색깔도 지켜나가고 싶어요. 갑자기 불꽃처럼 타오르는 것보다 잔잔하게 그리고 많이, 또 조금 느리더라도 천천히 성장해나가고 싶습니다.
- 어떤 크리에이터로 대중에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저는 저의 콘텐츠가 “가족과 함께 만든 따뜻하고 소소한 웃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소소한 웃음을 주는 영상 속에서도 결국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 그리고 가족의 따뜻함을 전하고 싶어요. 진심이 담긴 크리에이터로 오래 기억되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한마디 남겨주세요.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시작하는 용기라고 생각해요. 주변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말고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그리고 그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만들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나만의 색깔을 가진 멋진 크리에이터가 되어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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