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포스코퓨처엠 70조 수주 호평…3대 신평사 'AA- 등급' 유지

LG엔솔·삼성SDI 등과 계약

한신평도 "사업 기반 안정적"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003670)이 올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A-(안정적) 신용등급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2차전지 및 소재 사업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신용등급 평가에서 포스코퓨처엠에 AA-(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앞서 13일과 17일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각각 지난해와 같은 AA-(안정적) 등급을 매긴 데 이어 한국신용평가도 같은 판단을 내린 것이다.





최근 2차전지 업계에서는 실적 부진과 재무 부담 확대로 신용등급이 하락하거나 ‘부정적’ 전망을 받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또한 양·음극재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지만, 국내 3대 신평사는 대규모 중장기 공급계약을 통한 수익 창출 기대감과 자본 확충에 따른 재무 안정성 유지 상황을 높게 평가해 등급을 유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평가에서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우수한 고객기반과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사업기반이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제너럴모터스(GM) 등과 대규모 중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에는 7년간 30조 원 규모로, 삼성SDI에는 10년간 40조 원 규모로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한다. 포스코 그룹 차원에서 주요 원료인 리튬·니켈을 확보해 원가 경쟁력 우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업평가는 "재무안정성 유지를 위한 다양한 자구안을 시행하고 있다"며 포스코퓨처엠이 재무안정성을 일정 수준으로 통제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피앤오케미칼 지분(51%)을 OCI에 전량 매각해 521억 원의 처분 이익을 실현했고,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미래첨단소재와 526억 원 규모의 구미 양극재 사업장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1조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결의했다. 대주주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분율(59.7%)에 해당하는 신주를 전부 인수하며 5256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엄기천 대표를 비롯한 포스코퓨처엠 임직원들도 회사 주식 5153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강화에 동참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