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조직개편…북극항로·친환경·AI 등 미래 경쟁력 강화

24개 부서 체제…5대 분야 대응조직 정비

부산항 미래 경쟁력 확보 위한 전략적 행보

부산항만공사 전경. 사진제공=BPA

부산항만공사(BPA)는 7월 1일 자로 23개 부서에서 24개 부서 체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글로벌 물류환경 변화와 새 정부 정책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전략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기능 중심의 조직 재정비다.

BPA는 이번 개편에서 북극항로 상용화 대비 ‘북극항로팀’ 신설 및 국제물류지원실 승격, 친환경항만부 기능 확대 및 에너지자립사업팀 신설, 진해신항 조성 등 메가포트계획팀과 운영체계개선팀 신설, 디지털AI부로의 개편 및 보안 전담팀 신설, ESG 경영과 안전·환경 통합관리 기능 강화 등 5대 분야 대응조직을 정비했다.



특히 북극항로 개척을 전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글로벌사업단 산하에 북극항로팀을 신설하고 국제물류지원부를 국제물류지원실로 승격했다. 이로써 정책 수립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친환경 물류 기조에 따라 에너지자립사업팀을 신설, 차세대 친환경 연료 기반 항만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아울러 디지털AI부로의 개편을 통해 AI·빅데이터 기반 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항만 사이버 보안 대응 역량도 한층 높인다. ESG 경영 확산과 안전·환경 통합관리를 위해 관련 기능도 집중적으로 강화한다.

송상근 BPA 사장은 “북극항로, 친환경, 디지털, ESG 등 부산항이 직면한 당면 과제를 풀어가기 위해 기민하고 유연한 실행조직이 필수”라며 “이번 개편은 정책과 현장을 잇는 실행형 체계로의 전환이자 부산항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정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