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롯데벤처스와 함께 정밀농업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조벡스(ZORVEX)에 대한 시드(Seed) 투자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법인 설립 직후 받은 엔젤투자에 이어 두 번째 투자 라운드로,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지난해 설립된 조벡스는 위성과 센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일반 노지 농업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데이터 분석 및 종자 공급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설립 1년 만에 AI바우처, S바우처, KOTRA 스마트팜 수출사업 등 다양한 정부 과제와 사업에 참여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조벡스는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선다.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진출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시장의 수요와 특성을 분석하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사업 모델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원준 조벡스 대표는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30인,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유공 장관 표창 등 국내외 수상 경력을 가진 농업 IT 분야의 차세대 리더로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창경은 설립 이래 1200여 개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용우 부산창경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에 힘써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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