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 플랫폼 산업 규모가 14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새로운 서비스들이 등장하며 시장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통신부가 29일 발표한 지난해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 운송, 숙박,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앱)마켓 등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부가통신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연간 436조 1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32.8% 늘었다. 이 중 이용자·광고·중개·입점 수수료를 얻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같은 기간 25.1% 성장한 143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의 절반 이상인 50.2%는 신규 서비스 개발 등 목적으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사업자들은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하거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할 목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