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브릿지바이오)의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한 파라택시스 홀딩스는 1억 달러(1358억 원) 규모의 ‘파라택시스 코리아 펀드 2호’와 2500만 달러(339억 원) 규모의 ‘파라택시스 코리아 펀드 3호’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파라택시스 홀딩스는 미국의 가상자산 투자 회사인 파라택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PCM)의 계열사다.
파라택시스 코리아 펀드 2호는 올 20일 발표된 브릿지바이오 경영권 인수 계약 완료 후 브릿지바이오의 비트코인(BTC) 재무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추가 자본을 제공한다. 인수 완료 후 브릿지바이오의 사명은 ‘파라택시스 코리아’로 변경된다. 파라택시스 코리아 펀드 3호는 한국 시장 내에서 추가적인 디지털 자산 기반 재무 전략 추진에 초점을 맞춘다.
파라택시스 홀딩스의 창립자인 에드워드 진(Edward Chin) 최고경영자(CEO)는 “브릿지바이오 인수 발표 후 파라택시스 코리아가 추진 중인 BTC 트레저리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파라택시스 홀딩스의 초기 투자금은 한계가 있는 만큼 시장 수요에 대응해 파라택시스 코리아 펀드 2호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라택시스 캐피탈의 파트너이자 파라택시스 코리아 신임 CEO로 내정된 앤드류 김(Andrew Kim)은 “브릿지바이오 인수 완료 후 한국 시장에서 BTC 재무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파라택시스 코리아 펀드 2호를 출범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펀드 추진은 우리 팀의 역량과 전략적 접근 방식이 기관 투자 기준에 부합함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고 말했다.
콜리프리에먼앤말론(Cole-Frieman & Mallon LLP)과 법무법인 세종이 이번 인수 관련해 법률 자문을 맡고 있다. 각 펀드는 관련 규제 당국의 승인과 투자자 약정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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