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이 2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한국문화원과 한국 문화 예술 콘텐츠의 글로벌 무대 확산 및 차세대 문화 예술 인재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정몽구재단은 지난해 스위스 취리히음악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문화 예술 인재의 유럽 진출을 지원해 온 데 이어 미국으로의 진출도 지원하게 됐다.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무성 재단 이사장과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을 비롯해 프로젝트 지도교수 백혜선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교수, 이예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정 이사장은 “재능 있는 청년 예술가들이 글로벌 현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마련한 뜻깊은 계기”라며 “문화 예술 인재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29일에는 뉴욕 카우프만뮤직센터 머킨홀에서 이번 협약에 따른 첫 결과물인 ‘온드림 앙상블 인 뉴욕’ 공연이 열렸다. 재단과 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공연에서 재단 장학생들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모리스 라벨, 주세페 베르디 등 고전 작곡가의 명곡부터 현대 작곡가 게리 쇼커와 브루스 스타크 작품 등의 연주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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