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물류 업계 최초로 전국 서브허브 등에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CLS는 분류작업, 프레시백 세척 등 업무가 일정 공간에서 밀집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작업 구역에 ‘냉기 유출 방지 커튼’ 및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 냉방효과를 배가시켰다. 실제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 도입으로 30도가 넘는 외부 온도에도 서브허브 작업장 내 온도는 20도까지 떨어졌다.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은 CLS가 도입한 동선 집중 냉방 시스템의 대표적인 사례다. CLS는 먼 곳까지 냉기를 전달하는 방식과 등 작업 구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냉방 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CLS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6월 20일부터 혹서기 집중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여름철 작업자들의 안전 및 보건 등에 대한 집중관리를 진행 중이다. 쿨링조끼, 쿨스카프, 쿨토시 등 개인 용품도 지급하고 작업장 주변에 정수기와 냉동고, 얼음 생수를 상시 비치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도 나섰다.
CLS 관계자는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에 맞춰 수백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작업구역의 온도를 20도 초반으로 낮췄다”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작업 전 안전보건교육을 강화하고 비상 대응 체계도 상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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