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수요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 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는 오후 한때 5∼20㎜의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새벽부터 낮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온은 전국적으로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27∼36도까지 오르며,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35도에 달하겠다. 특히 경기 일부 지역과 강원 동해안·산지, 남부지방, 제주 동부는 35도 안팎의 극심한 더위가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 내리는 소나기로 기온이 잠시 떨어질 수 있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높은 습도로 인해 더위가 다시 심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까지는 충남 서해안과 전남·경남 해안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고, 이로 인해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그 밖의 내륙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나타날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비교적 잔잔하겠다. 앞바다에서는 동·서·남해 모두 0.5∼1.0m, 안쪽 먼바다는 동·서해 0.5∼1.5m, 남해는 0.5∼1.0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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