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S "별도 개발 없이 AI 게이트웨이로 기업 시스템과 AI에이전트 연결"

API 솔루션 '비스트'에 AI 게이트웨이 기능 추가

KT DS 직원들이 비스트 AI 게이트웨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DS

KT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KT DS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게이트웨이 솔루션 ‘BEAST’(비스트)에 인공지능(AI) 게이트웨이 기능을 추가했다고 2일 밝혔다.

비스트는 기업 내부 시스템 간 연동을 지원하고 기업 애플리케이션과 외부 서비스 간 데이터 요청과 응답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API 관리 솔루션이다. 새로 추가된 비스트 AI 게이트웨이는 기업 내부 시스템의 API와 데이터를 별도 개발 없이 AI 에이전트와 연동해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업계 최초로 기업 내부 API와 데이터를 AI 에이전트에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은행이 비스트 AI 게이트웨이를 사용하면 추가적인 시스템 개발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연동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 고객이 은행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음성이나 챗봇을 통해 “입출금통장 내역을 이메일로 보내줘”라고 요청하면 요청 인식, 내부 시스템 본인 인증, 거래내역 조회, 조회 결과 e메일 발송, 카카오 알림톡 전송까지 전 과정을 AI 에이전트와 내부 시스템이 자동으로 협업해 처리한다. 이 과정에서 각각의 API가 외부에 직접 노출하지 않아 보안성도 갖췄다.

KT DS 측은 “별도 시스템 개발이 필요 없어 기업이 연동을 위한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