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9일 중장년층을 위한 대규모 채용 행사인 ‘2025 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수원메쎄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50~70대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취업 연계 행사로, 현장 채용과 더불어 진로 전환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직업군 소개와 맞춤형 프로그램 안내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엔 KB골든라이프케어, CJ프레시웨이 등 기업 100여 곳이 참여해 약 1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중 KB골든라이프케어는 9월에 문을 여는 광교빌리지 인력 확보를 위해 현장에서 정규직 100여 명을 채용한다.
행사장에선 채용관, 홍보관, 취업준비관, 일자리 체험관,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채용설명회에서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인사담당자가 채용 직무와 근무 환경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노사발전재단 등 유관기관 30여 곳도 참여해 취업, 창업, 복지, 금융 등과 관련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베이비부머 인턴십’ 등 중장년 친화형 일자리 정책도 함께 홍보할 계획이다.
정두석 도 경제실장은 “954만 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인구집단으로, 고용 안정과 재취업 지원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채용 박람회를 통해 중장년의 고용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