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포칼(Focal)이 새로운 플래그십 스피커 ‘Diva Mezza Utopia’를 전격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전작 ‘Diva Utopia’로 시작된 ‘New Hi-Fi’ 혁신을 이어받은 이번 모델은 복잡한 오디오 시스템의 종말을 알리며 하이엔드 시장의 패러다임을 다시 쓰고 있다.
Diva Mezza Utopia는 음질, 기술, 디자인, 편의성 모든 면에서 극한을 추구한 결과물이다. 고정관념을 깨는 이번 스피커는 ‘좋은 소리는 복잡해야 한다’는 오디오 파일의 통념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하이파이 시스템을 거실에 풀 세트로 꾸미지 않아도, 단 두 개의 스피커만으로 스튜디오급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전통적인 하이파이 시스템의 모든 핵심 요소를 하나의 스피커 안에 응축했다. 내부에는 스피커 당 500W 출력을 자랑하는 Naim 설계 Class-AB 앰프가 탑재되어 있으며, 고역·중역·저역을 위한 전원 분리를 통해 탁월한 해상력과 다이내믹을 구현했다.
베릴륨 트위터 ‘W’ 미드레인지, 듀얼 8인치 우퍼의 푸시-푸시 설계는 말 그대로 ‘천둥 같은 저음’과 ‘현미경 같은 디테일’을 동시에 구현한다. 고성능을 위해 개발된 곡선형 방열판은 무소음으로 열을 배출하며, 고밀도 폴리머 소재의 캐비닛은 왜곡 없는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그 안에 숨겨진 기술력은 오디오파일조차 감탄할 만큼 정밀하고, 사용자는 그저 음악에만 집중하면 된다.
이번 모델은 포칼 & 네임(Focal & Naim)의 Pulse 플랫폼을 통해 Spotify, TIDAL, Qobuz, QQ Music 등 다양한 서비스를 네이티브로 지원하며, HDMI eARC, Optical, RCA 등 다채로운 유선 입력도 가능하다. 하이라이트는 UWB(Ultra Wideband)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96kHz/24bit 고해상도 음원을 무압축 상태로 무선 전송하며, 레이턴시(지연 시간) 없는 완벽한 동기화를 제공한다. 즉 ‘케이블의 성능을 무선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한 세계 최초의 하이엔드 스피커'인 셈이다.
클래식 오디오 시스템이 갖는 물리적, 심리적 장벽은 더 이상 소비자에게 설득력 없는 옵션이다. 무선·올인원·심플함은 더 이상 보조적인 요소가 아닌, 오디오의 핵심 가치로 진화하고 있다. Diva Mezza Utopia는 미래를 정확히 구현하여 최대 100㎡ 규모의 공간을 가볍게 울릴 수 있는 출력, 조형 예술 수준의 디자인,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까지 하이엔드 오디오의 벽을 허물고, 진정한 ‘음악의 민주화’를 실현하는 대표작이다.
Diva Mezza Utopia는 2024년 발표된 ‘Diva Utopia’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더 높은 무대에 오른 존재다. 디자인적 완성도는 물론 아이보리 펠트 마감, 음양의 상징이 반영된 전면 패널, 투톤 링 등 포칼 특유의 아이덴티티는 그대로 유지되며, 럭셔리 오브제로서의 품격도 충분하다.
이번 제품은 ‘Focal Powered by Naim’ 공식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며, 권장 소비자 가격은 65,000유로(1쌍 기준)로 책정됐다. 국내에서는 오디오갤러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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