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키움 등 7개 금융그룹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정 집단과 동일한 그룹들이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여수신·보험·금융투자 등 2개 이상 금융업을 영위해 금융위 인허가·등록을 1개 이상 받고 자산 총액이 5조원 이상일 때 지정된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그룹 차원에서 위험 요인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사항을 공시해야 한다. 금융 당국은 3년마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위험관리실태평가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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